[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스타뉴스 2007-01-24 09:17]
의사들의 세계를 정치적인 관점으로 다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드라마 '하얀거탑'이 원산지 일본에 역수출된다.
'하얀거탑' 제작사측은 24일 "'하얀거탑'의 우선 방영권이 일본 후지TV에 선판매됐다"고 밝혔다. '하얀거탑'은 야마자키 도요코가 쓴 동명소설을 후지TV에서 78년과 2003년에 각각 제작했던 터라 원산지에 역수출되는 셈.
아직 드라마 방영이 구체적으로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한국에서 드라마가 종영되는 대로 방영이 결정될 예정이다.
2003년 방영된 일본판 '하얀거탑'은 카라사와 토시아키, 에구치 요스케 등 일본 톱스타들이 출연해 2004년 일본 TV 드라마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할 만큼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하얀거탑'은 외과과장이 되기 위해 벌어지는 암투와 의료 사고를 기점으로 법원에서 벌어지는 일화 등 큰 틀은 일본판의 흐름을 그대로 잇지만, 수술실에서 벌어지는 일 등 일본 드라마에는 없는 부분을 담은 터라 현지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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