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유순호 기자]
4월 27일 병역의무를 마치는 탤런트 소지섭(30)이 강한 캐릭터를 연기할 드라마를 찾으며 연예계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송승헌 장혁 등 군복무 스타들이 줄줄이 연예계로 돌아온 가운데 지난해 말부터 소지섭의 소속사에는 복귀 시기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소지섭의 팬들은 공식 홈페이지(www.sojisub.com) 메인 화면에 'D-100일'부터 카운트 다운을 시작하며 그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소지섭의 소속사 BOF의 관계자는 24일 "최근 들어 각종 드라마 시놉시스와 영화 대본 등이 줄줄이 들어오고 있으며, 어떤 작품으로 복귀를 생각하는지도 많이 물어온다"며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복귀작은 일단 드라마가 될 확률이 80%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본인이나 회사입장에서는 가벼운 이미지보다는 미스터리 형사물과 같은 무게감있는 강한 캐릭터를 맡고 싶다"며 "현재까지는 적합한 작품을 고르지 못한 상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구체적인 복귀작업을 시작할 수 없는 이유는 이른바 '말년'이지만 매일 같이 자신의 근무태도를 지켜보고 있는 팬들로 인해 병역이 끝나는 순간까지 근무에 성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연예인이라 사정을 봐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연예인이기 때문에 더욱 행동이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며 "모든 연예계 복귀 준비는 4월 27일 이후에야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입대전 마지막 드라마인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중국과 일본에서 인기를 끌면서 소지섭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어 복귀 후 해외활동도 활발히 이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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