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공급을 계기로 고급 차종 납품에 주력 계획
한국타이어가 내년부터 아우디(Audi)에 타이어를 공급한다.
한국타이어(www.hankooktire.com, 대표: 조충환)는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인 아우디와 `기술계약 협의서'를 체결하고, 2007년 6월부터 고급 중형 세단인 A6의 롱 휠베이스 모델 `A6L'과 `A4'에 타이어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타이어가 `A6L'과 `A4'에 공급하게 될 제품은 고속 주행 성능이 뛰어난 `벤투스 S1 evo'이며, 225/55R16Y, 225/50R17Y 등 16인치, 17인치 UHP(초고성능, Ultra High PerformAnce) 규격이다.
한국타이어가 2007년에 아우디에 공급할 총 수량은 약 9만개며, 중국에서 생산되는 아우디 차량에 6월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7월부터 GM이 2007년 주력 모델로 내놓은 신차 `새턴 아우라(Saturn Aura XE)'에 UHP 타이어를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시보레 말리부(Chevrolet Malibu), 코발트 (Cobalt), 폰티악 (Pontiac) G6, G5 등 GM의 다른 2007년형 승용차에도 신규 공급을 시작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자동차 회사의 고급형 주력모델에 타이어 공급을 시작했다는 데 내부적으로 의미를 두고 있다*며, "향후 다른 유명 자동차 회사와의 계약 체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 중국본부 최진욱 동사장은 "해외 OE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5년여 만에 프리미엄 자동차 납품에 성공하고 있다*며, "그 동안 GM, 포드, 폭스바겐 등 유명 자동차회사에 타이어를 공급하면서 업계로부터 기술력에 대한 검증을 받은 결과*라고 평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아우디 공급을 계기로 고급 차종 납품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폭스바겐, GM, 포드, 다이하츠, 미쯔비시, ITEC 등 해외 유명 자동차 회사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