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방항공 소속 한국인 여승무원 30명이 2개월간의 교육을 마치고 탑승 실습에 나섰다고 베이징오락신보(北京娛樂信報)가 2일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해 말 중국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남방항공이 채용한 한국인 승무원으로, 지난 2개월간 상하이(上海)와 광저우(廣州)에서 긴급상황 대처훈련과 기내서비스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신문은 광저우, 다롄(大連), 선양(瀋陽) 등 3개 지사로 나뉘어 배치된 이 승무원들 가운데 10명이 1일 다롄발 인천행 여객기에 처음 탑승했다면서 이들의 실습기간은 2개월이라고 전했다.
남방항공 관계자는 한국인 승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인 여승무원을 채용했다고 밝히고 이들은 20∼27세의 대졸 학력자로 영어를 포함한 외국어 구사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남방항공은 이들을 인천 노선뿐 아니라 일본과 국내 노선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중국 항공사에 처음으로 고용된 이 여승무원들은 2천명의 지원자 가운데 치열한 경쟁 뚫고 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