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대 국영은행 중 마지막으로 남은 농업은행이 상장에 나선다.
중국 정부는 농업은행의 부실채권을 줄여 주식제 개혁에 나설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르면 내년 농업은행이 상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업은행은 자산 5천억 달러, 직원 50만 여명을 보유한 중국 4대 국영은행이다. 농업은행은 높은 부실채권 비율과 각종 불법 부정 사건에 휘말려 그동안 상장이 보류됐다.
원자바오 총리는 지난 19~20일 열린 3차 금융공작회의에서 외환보유액 사용 확대를 선언하며 농업은행을 개혁, 상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농업은행을 농촌부흥책인 삼농(三農:농촌ㆍ농업ㆍ농민) 정책을 지원하는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