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시에서 지난해 말 100명 이상의 한국인이 불법으로 `바다이야기' 도박 게임장 등 성인게임업소를 운영하거나 도박을 한 혐의로 체포돼 그 중 3명은 구속되고 나머지는 행정구류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청도주재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청도 공안당국은 작년 11월 중순 이후 출입국관리국 등과 함께 주로 한국인이 운영하는 게임업소에 대한 합동 단속을 벌려 한국인 113명을 포함 해 총 230여명을 체포했다. 한국인 중 3명은 지난해 12월20일 구속된 이후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며 형사처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10명중 85명은 치안처벌법에 따라 벌금과 함께 10~15일의 행정구류 처벌을 받았으며, 25명은 현재 행정구류 상태에 있다. 형사구류 상태인 김모씨(51), 박모씨(44) 등 3명은 청도 시내 호텔, 커피숍, 당구장 등에 `바다이야기' 도박게임기 또는 고스톱, 포커 등 온라인 도박용 컴퓨터를 설치해 영업을 하다가 적발됐으며 나머지는 이들 업소에서 도박을 하다가 청도시 당국의 합동단속에 걸렸다.
청도경찰은 세 곳의 도박장 단속에서 `바다이야기' 도박게임기 124대, 컴퓨터 24대, 인민폐 26만9441위엔, 한화 266만5천원, 인민폐 12만8907위엔짜리 은행예금 통장, 50만원 짜리 한화 수표, 자동차 1대를 압수했다.
청도 한국총영사관 관계자는 "작년 7월부터 한국교민사회에 대해 성인용 게임업소 출입 등을 삼가해달라고 누차 요청했었다*며 "한 한국인 회사는 사장과 그 아래 간부들이 모두 도박을 하다 체포되는 바람에 회사를 운영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