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영화배우 이준기가 중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준기는 오는 3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그룹(SMG)의 초청을 받아 출국한다. 설날을 맞아 동방위성TV의 설날 특집 프로그램 ‘동방의 스타 청백전’에 출연하기 때문이다. 중국, 홍콩, 대만 등 세계각지의 인기스타들이 출전하는 이 프로그램에서 이준기는 한국연예인으로는 유일하게 출연한다. 녹화는 4일 상하이 민항체육관에서 이뤄진다. 이준기는 무대인사와 함께 중국시청자들에게 새해 덕담을 들려준다.

이준기의 이번 출연은 중국 팬들의 성원 덕분이다. 설날 특집프로그램을 준비하기 위해 SMG가 중국인 5만 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준기가 한국 대표로 뽑혔기 때문. 이 설문조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한국 영화’ 부문에 이준기의 ‘왕의 남자’가 1위로 뽑히기도 했다.

이준기는 지난해 영화 ‘왕의 남자’와 드라마 ‘마이걸’이 중국에 소개되면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종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