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9일, 한중일 대격돌
`제8회 농심신라면배 바둑대회' 세계최강전 상하이대회가 2월 6일부터 9일까지 상하이华亭호텔 2층에서 진행된다.
베이징과 부산대회를 거친 후 최종라운드인 상하이대회에는 한국 이창호(9단), 박영훈(9단), 중국古力(9단), 孔杰 (7단) 일본 依田纪基(9단)의 대결로 최종 우승팀이 결정된다. 특히 한국의 `바둑왕' 이창호는 6일 `어린 왕자' 박영훈을 앞세우고 불벌에 오른다.
한국 언론들은 현재까지 살아남은 선수들의 숫자와 대진 순서만을 따질 때 한국의 우승 확률은 35%쯤 된다. 우승을 놓칠 가능성이 60% 이상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단체전 우승의 보증수표였던 이창호 9단의 컨디션이 나쁘다는 게 가슴을 서늘하게 만드는 요소다. 철벽 수문장 이창호가 국내외에서 잇따라 지고 있어 일단 그에게 모든 짐을 안겨주고도 마음이 편했던 과거와 달리 불안과 스릴, 기대가 교차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이번 대회는 일간스포츠가 주관하며 한중일 단체 대항전으로 우승상금 한화 1억5천만원의 큰 상금이 걸려있는 세계대회이다. 바둑에 관심 있는 교민들은 당일 대회장에 오면 관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