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철강업종이 마진 압력에 시달릴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는 과잉생산과 비용 증가로 인해 중국 철강업종이 손실을 기록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고 신화통신이 2일 보도했다.
중국 철강산업의 생산은 이미 수요를 넘어섰으며 철광석 수입가격 역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업계에 비용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NDRC는 지적하고 석탄, 전력, 석유와 운송에 투입되는 비용 역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NDRC는 지난해 중국의 철강생산 능력이 4억7000만미터톤를 기록했으며 실제 생산량은 3억미터톤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특히 철강 생산원료인 철광석 수입이 최근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대 철강업체인 상하이바오스틸그룹은 BHP빌리톤, 리오틴토그룹과 같은 세계 3대 철광석업체들과의 협상을 아무런 소득없이 끝냈다.
지난해 이들 기업은 71.5%의 가격 인상에 합의한 바 있다.
NDRC는 또 지난해 철강산업의 순익은 0.96% 증가하는데 그쳐 1274억위안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순익증가율에 비해 78%포인트나 낮은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