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海개발업체연맹 결성 소문 무성
최근 상하이 개발업체들이 부동산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가격연맹을 결성했다는 소문이 번지면서 강한 비난이 일고 있다.
上海证券报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부동산개발업체 사이에서 분양가를 인하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내세운 `연맹'을 결성, 이른바 `선언문'까지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 `선언문'이 인터넷에서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이니셜로 처리된 기업들의 명단이 나돌기도 했다.
'선언문'에 의하면, 총 42개 개발업체로 구성된 `연맹'은 2008년 12월1일 이전에 주택의 분양가격을 인하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월 2~4%씩 분양가격을 인상하기로 하고 기업당 126만위엔의 보증금을 예치하도록 했다.
이 같은 소문에 소비자들과 언론들은 강한 질책을 쏟았다. 중국언론들은 정부가 부동산가격을 잡기 위해 각종 정책들을 내놓으며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개발업체들은 물밑교섭을 통해 부동산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해당 `연맹' 가입업체로 지목된 회사들은 이 같은 내용을 극구 부인했다.
일부 대형 부동산개발업체는 "가격 하락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불거진 이 같은 연맹의 존재여부와는 상관없이 대형 개발업체들은 결코 동참하지 않을 것* 이라며 "설사 일부 소기업들이 연맹을 결성했다 하더라도 시장흐름을 좌우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2007년이 거시조정책이 시행 및 발효되는 한 해로, 올해에도 세금징수, 토지, 신용대출 등 관련 정책이 출시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