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개도시 조사, 구인·구직 58만여명씩 감소
중국 노동사회보장부에 따르면, 중국 노동력시장 정보망 모니터링센터가 중국 101개 도시 노동력시장의 구인/구직 정보를 조사한 결과, 2006년 4분기 중국 노동력시장의 구인자 수와 구직자 수가 3분기보다 모두 약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중국 노동력시장은 공급 과잉 상태다라고 지난 7일 人民日报가 보도했다.
2006년 4분기 중국 101개 도시에서 구인업체가 노동력시장을 통해 고용한 인력 수는 약 357만1천명이었고 노동력시장의 구직자 수는 약 372만3천명에 달했다. 3분기보다 4분기 노동력시장의 구인자 수, 구직자 수가 각각 58만2천명과 58만6천명 줄어들었다. 모든 구직자 가운데 실업자 수는 53.8%를 차지했다. 3분기보다 신규 청년 실업자들의 구직비율이 2.8%p 줄어들었고 외지 노동자의 비율은 2.7%p 늘어났다.
중국 10대 도시의 구인/구직 순위를 봤을 때 음식점 종업원, 기계 냉가공 근로자, 판매원, 경비원 등의 구인수요가 비교적 컸지만, 영업사원, 운전기사, 행정사무원, 단순 체력노동자 등의 구인수요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조사 대상 101개 도시는 중국 전역에 분포하고 총인구는 1억4천900만명으로 중국 지급(地級) 이상 도시 총인구의 57.4%를 차지한다. 이 지역에서 시내에 근무하는 종업원 수(도시 민영기업 종사자 포함)는 5천253만명으로 전국 지급 이상 도시 시내지역 총종업원 수의 60.3%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