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민족의 다채로운 공연 선보여
민항취闵行区) 룽바이(龙柏) 지역은 상하이 불우이웃돕기 기금 마련을 위해 지난 15일(목) 룽바이 극장에서 `민족 설 맞이 대축제(民族春节联欢晚会)'행사를 가졌다.
민항취 룽바이 민족의 집(民族之家)이 주최하고 상하이 타임이 주관한 이 행사에는 상하이에 살고 있는 외국인(한국인 일본인 미국인 기타)과 소수민족(조선족 장족 몽고족 기타) 등 여러 민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 민족의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저녁 6시 30분부터 한 시간 반 가량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비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3백 여명이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소수민족의 전통 춤과 노래 한인문화센터 어린이들의 난타공연 우즈베키스탄인의 자기자랑 한중 합창 팀의 노래 등은 민족의 특색이 살아있는 것은 물론이고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한 의미 있는 공연이었다. 특히 한인문화센터 어린이들이 난타공연과 함께 준비한 사물놀이에서 울려 퍼진 아리랑은 이날 함께 한 많은 사람들에게 한 민족임을 되새기게 만드는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었다. 공연에 이어 상하이타임 안귀선 사장이 주최측을 대표하여 자선성금을 민항취 경로당에 전달했고 전통 떡도 나누어 먹는 훈훈한 자리였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