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1월 99억500만달러의 상품이 상하이로 수입됐다고 중국 세관 통계를 인용해 신화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740만 달러 증가한 수치로 매일 약 3억2천만달러치 상품이 수입된 셈이다. 지난해 상하이 수입 총액은 1천139억4천300만달러로 수입이 수출보다 3억5천만달러 많았다. 이로써 상하이는 8년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상하이시 대외경제무역위원회 탕칭푸 부주임은 "과거 정부와 무역회사들은 모두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힘썼다. 그러나 상하이 수준이 업그레이드되고 경제 구조가 변하면서 현재는 수입에 더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일본,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미국이 상하이 수입 총규모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하이는 EU로부터 193억9천400만달러를 수입했고, 일본으로부터는 192억2천200만달러, 아세안에서는 175억5천800만달러, 미국에서는 131억6천800만달러를 각각 수입했다. 그 중 EU, 아세안, 미국의 수입 증가율은 20%를 넘었다.
지난해 상하이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7천달러로 주민의 소비능력이 빠르게 제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상하이시 대외 경제 무역 발전 11. 5 계획'에 따르면 2010년까지 상하이의 대외무역총액은 연평균 10%씩 증가해 3천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