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 6일 云南 여행기 <여행첫날>
드디어 여행가는 날이당!
설레임으로 인해 책을 봐도 잘 봐지지 않고, 안절부절 하지 못하여 엄마한테 혼이 났다.
수도 없이 여행을 가봤건만.. 떠나기 전에 심정은 언제나 똑같다. 비행기를 타고 우리가 도착한 곳은 바로 운남성 곤명(昆明).
<둘째날-석림>
우리가 있는 이 곤명은 해발 1900m에 위치 하고 있고 동남아와 매우 가깝다. 곤명은 춘성(春城) 이라고도 불렸으며 26개의 소수민족과 4개의 대민족을 거느리고 있는 곳이었다. 운남은 우리가 잘아는 삼국지에서 맹획이 살던 남만이다.
석림은 예전에는 바다였지만 바다가 없어지면서 안에 있던 돌들이 올라온 곳이다. 뜻부터가 돌로 이루어진 숲이어서인지 정말 돌이 많다. 음....돌이라기보단 바위다. 석림 밖에는 버섯 돌이 있는데 그 돌을 만지면 만사형통이라고 한다. 하지만 난 만지지 않았다.
<셋째날-대리>
대리삼탑(大理三塔)은 큰 탑을 기준으로 양쪽에 두 개의 작은 탑이 있다. 지진으로 두 개의 탑은 피사의 사탑처럼 각각 8도, 6도씩 큰 탑 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큰 탑 뒤에는 큰 돌이 움푹 파여 그 곳에 작은 돌이 있다. 그 작은 돌을 움푹 파인 곳에다 쳐보면 뒤에 있는 탑에 회음으로 인하여 소리가 꼭 개구리 소리 같다.
이해(耳海)를 가는 배에서는 유명한 삼도차(三道茶)를 마셨다. 삼도차는 ▲ 어릴 적 쓰디쓴 인생을 배경으로 쓴 차 ▲ 달디단 인생을 배경으로 단 차 ▲ 노년기를 배경으로 은은한 차이다. 맛도 정말 이 뜻과 맞았다.
<넷째날 - 려강(丽江) >
나는 려강을 생각하면 정말 뜻 깊다. 왜냐하면 내가 바로 골프 준우승을 그곳 옥룡설산 골프장에서 했기 때문이다. 려강은 해발 2400m에 위치 해있고 제일 유명한 것은 그곳에 있는 옥룡설산(玉龙雪山) 이다. 옥룡설산의 코스는 두코스로 나눠져 있다. 첫번째는 해발 4500m에 있는 곳이고 두번째는 해발 3400m에 있는 곳이다. 우리는 두번째 코스를 택했다. 그러나 그 높은 곳을 리프트를 타고 올라 가려니 정말 끔찍했지만 난 사나이였기에 내색을 하지 않고 재밌다고 웃었다.
<다섯째날- 대리고성(大理古城)>
우리는 오전에 자유시간을 갖고 점심을 먹고 출발했다. 우리는 3시간을 소비하여 다시 대리고성(大理古城)에 있는 호텔로 갔다. 오후는 여전히 자유시간 이었다. 중국여행에서 여러가지 경험을 한다. 즐거운 여행이여!
<여섯째날-다시 곤명으로 >
곤명으로 돌아왔다. 옥공장을 갔는데 내가 본 옥중에서 제일 비싼 398,000위엔 짜리 옥이 있어 나를 놀라게 했다. 약 공장에서는 구더기 같은 지충(地蟲)과 흑개미(黑蚂蚁) 등등 이 있었다.
요즘은 특별한 곳이 별로 없다. 거의 버스를 타느라 시간을 잡는다. 그래도 재밌다.
<일곱째날 마지막 날, 상하이로 >
오늘은 마지막 날, 상해로 돌아가는 날이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정말 값진 경험을 했다.
지난번 골프대회로 가 멀리서 바라 보기만 했던 옥룡설산도 가보고, 보람 같은 것을 느끼기도 했다. 내가 가본 여행중에서 제일 값진 여행인것 같다.
▷박밝음 balgeu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