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빠르면 내년부터 그간 논의 돼온 `노동절(5월1일)과 `국경절(10월1일) 연휴를 단축할 것으로 보인다.
신화통신 2일자 보도에 따르면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최근 중국 인민대학이 주최한 중국사회발전정책고위포럼에서 최종 의견을 조율했다. 인민대학 자이(翟) 교수는 포럼에서 "실질적으로 시행가능한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2008년부터도 실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러 의견이 나왔지만 법정공휴일을 조정해야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면서 전통민족문화 창달을 위해 중추제, 칭밍제 등의 공휴일을 늘려야 하며 춘절 연휴를 그런 의미에서 그대로 둔다면 각각 1주일씩인 노동절과 국경절 연휴기간을 줄여야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춘제와 노동절, 국경절 황금연휴가 시작된 것은 1999년부터이며, 중국의 법정공휴일 조정은 막바지 단계에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후 관련부문에서 3개 황금연휴 가운데 2개 연휴의 기간조정 방안을 제시했으나 아직 최종 결정이 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