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카드 급증, 4천434건, 184억元 거래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황금연휴 동안 쇼핑과 여행 등 여가를 즐기려는 중국인들의 소비 증가로 은행카드 거래가 3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영은행의 크레디트카드 지불시스템 운영업체인 차이나 유니온페이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1주일 동안 중국인들의 은행카드 거래는 4천434만 건으로 거래액이 184억위엔에 달했다고 밝혔다.
상하이 한 회사에 따르면 카드 사용의 대부분은 요식업체, 오락, 관광업체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에서 춘절을 보내고자 하는 중국인들이 증가하면서 해외에서의 카드 사용액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해외에서 은행카드 거래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1% 급증한 37만3천900건을, 거래액은 64.5% 증가한 11억2천만위엔을 기록했다고 유니온페이는 밝혔다. 지난 23일에는 일 거래 기준으로 최고치인 2억3천만위엔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대형 소매기업 38억元 매출 올려
中华全国商业信息中心가 중국의 109개 대형 소매업체를 상대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춘절연휴(2월18일~24일)기간 이들 소매업체들은 38.69억위엔의 매출을 올리며 명절특수를 톡톡히 봤다. 이는 지난해 대비 23.46%나 증가한 것이다.
올해도 식품 소비가 주류를 이룬 가운데, 선물용 고급 식품 등의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또, 따뜻한 춘절을 맞으면서 의류 소비도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소형 가전제품도 판매 호황을 맞았다. 올 춘절 불티나게 팔리며 각광받은 것은 좐윈주(转运珠)이다. `운을 바꾼다'는 뜻의 좐윈주는 금, 은, 보석 등의 장신구로 새해에 모든 일이 잘되기를 소망하는 길한 뜻과 함께 돼지해를 뜻하는 주(猪)와도 발음이 같은 등으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모았다.
▶上海 춘절연휴 최고 인기도시 선정
셰청뤼싱망(谢程旅行网:www.ctrip.com)이 지난 25일 발표한 춘절연휴 기간 인기도시 순위에 따르면 상하이가 ‘춘절기간 최고 인기 도착도시' 1위로 꼽혔다.
상하이, 광저우 중국의 양대 연해도시는 줄곧 관광소비의 인기도시로 손꼽혔고 올 춘절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강력한 관광소비의 매력을 지닌 상하이, 광저우는 예년의 인기도시 순위에서도 줄곧 3위권을 유지했다. 이번 황금연휴 기간 최고 인기도시 순위 경쟁은 매우 치열했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관광성숙도, 관광비용, 주민소득, 사회문화 등 종합적으로 우수한 도시가 경쟁력이 있었으며 도시의 어느 한 부분이라도 부족하다면 전체적인 평가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