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 전 비교적 저조한 거래량을 보였던 상하이부동산 시장은 명절연휴가 끝난 후 점차 정상으로 복귀하고 있는 가운데,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3월에 적지 않은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다.
한 부동산전문 중개소에 따르면 연휴가 끝나면서 매물을 보러 중개소를 찾는 사람들이 늘기 시작했으며 이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증가한 것이라고 전했다. 중개소에 따르면 대부분 구매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은 80만~150만위엔 주택이다. 그러나 아직 실질적인 거래량은 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青年报가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거시정책 조정과 연말부터 소문이 무성했던 보유세징수 등 영향으로 구매자들은 주택구입을 미루고 있는 실정이며 이로 인해 매물 수량, 제시가격, 거래가격 등에도 상당부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전통적인 성수기에 접어드는 3월,4월은 매물이 증가하고 구입자들도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거래가 성사될 확률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최근 한 전문기관의 기존주택(二手房) 조사에 따르면 60%이상의 집주인들은 향후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떨어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비율은 13%에 불과했다.
24.11%는 향후 집값의 상승 혹은 하락은 정부의 거시정책 조정과 관계된다고 답했다. 또, 지역별로 자베이·푸퉈(闸北·普陀)와 양푸·홍커우(杨浦·虹口) 등 지역은 집값이 여전히 오를 것이라고 답한 사람이 각각 87%와 7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