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银 "해외송금도 인터넷뱅킹으로"
한·중 은행들이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 인터넷뱅킹 해외송금 서비스' `위엔화 바로송금 서비스' 등 고객편리와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들에 다가서고 있다.
최근 중국공상은행은 집에서도 간편하게 해외송금을 할 수 있는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국외에 개설된 개인 구좌에 1회 최고 5만달러 혹은 5만달러 상당의 외환 송금을 할 수 있다.
베이징은행(北京银行)은 중국 은행 가운데서 최초로 재중 한국기업과 개인을 상대로 한 금융전문 서비스 한칭모모(韩情脉脉)를 개시해 주목을 끌었다. 한칭모모는 공무, 상무, 학업 등의 목적으로 중국에 온 한국인을 위해 특별 제공되는 서비스로 ▲한-중간 24시간내 빠른 송금서비스 ▲재중 한국인들의 공과금 납부 편의를 제공하는 자동대리납부 ▲한국인들의 중국 투자 안정성을 보장하는 투자재테크자문 등의 내용들로 구성됐다.
이밖에 한국은행들도 업무제휴 등을 통해 중국과 관련된 각종 서비스 범위를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외환은행은 국내은행 최초로 중국에서 인터넷뱅킹(
www.ikeb.com) 조회 서비스를 시행해 상하이, 베이징과 텐진 등 외환은행의 중국 지점과 거래하는 고객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계좌의 예금잔액과 거래·송금내역, 환율, 대출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외환은행은 또 현재 시행중인 글로벌 계좌이체 서비스를 중국으로 확대해 국내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고객이 국내외에서 외환은행 중국지점 계좌로 실시간 송금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은행은 중국공상은행과 업무제휴를 맺고 한국에서 미달러로 송금하면 중국에서 바로 위엔화로 받을 수 있는 `위엔화 송금 서비스'를 개통, 별도의 환전이나 외국환 신고절차 없이 수취인 계좌로 바로 입금돼 가까운 ATM기에서 바로 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급은행 수수료도 일반 송금에 비해 저렴하고 한국에서 송금할 때 미리 수취금액을 알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국민은행은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개인고객만 이용할 수 있으며 송금 수취인은 중국 국적을 가진 개인이어야 한다. 수취계좌는 반드시 위엔화 계좌여야 하며 송금한도는 건당 미화 5만달러로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