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 보고서
도이치뱅크가 얼마 전 중국경제 최신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가 보도했다. 마쥔(馬駿) 도이치뱅크 중화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정치협상회의)'가 끝난 뒤 중국정부의 관련 부처가 증시과열을 억제하는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쥔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정부 내에 증시과열을 방지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여러 부처가 3월 초 불법 증권활동을 제재하기 위해 팀을 구성했고 이는 A주 시장의 거품을 방지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대한 정책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밖에 A주 거품의 갑작스런 붕괴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 은행 시스템이 직면한 증시 리스크 및 불법외자의 현지시장 유입을 포함한 기타 여러 문제에서도 이러한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 관련 부처가 증시과열 억제를 위해 마련할 구체적 조치로 △사모펀드의 불법 자금융통 제재 △은행 신용대출 자금의 증시 유입을 더욱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관련 대책 시행 △불법 역외자금 유입에 대한 단속 강화 △증권계좌 개설 시 실명제 시행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