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가 80만元… 보험금만 1천999元
중국의 고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청나라때 만들어진 보이차가 150년만에 차의 고향 운남까지 전국순회 전시에 나선다.
공처럼 둥근 모양으로 `만수용단(万寿龙团)'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보이차는 청나라 광서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2급 국가문물로 지정돼 고궁박물관에 보관돼 왔으며 감정가격이 80만위엔(약 9천600만 원)이나 된다.
`만수용단'과 함께 만들어진지 1백년이 넘은 `칠자병(七子饼)'과 `보이차고(普洱茶糕)'라는 명차도 함께 공개된다. 칠자병은 감정가가 100만위엔, `보이차고'는 60만위엔이나 된다. 세 덩어리 명차의 가격이 240만위엔이나 하는 것도 놀랍지만 이번 행사를 위해 가입한 보험금만 해도 1천999만위엔이나 된다.
이 명차들은 오는 19일 베이징의 마롄다오(马连道) 차시장에 3일간 전시된 뒤 톈진과 상하이 등 9개 도시를 거쳐 다음 달에는 보이차의 고향인 윈난성 푸얼시에서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