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중국 저장(浙江)과 광둥(广东)지역의 대형 수액전문제약사와 240만달러 규모의 Non-PVC 수액필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수액필름은 중외제약이 자체 기술로 개발해 2003년과 2004년 각각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중국 식품의약국(SDA) 인증을 획득한 것이다. 중외제약은 현재 당진공장에서 제조하는 Non-PVC 수액백 생산에 이 필름을 사용하고 있다.
미국, 독일 등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해 온 중국 수액제 시장에 국내 제약사가 Non-PVC 수액 필름을 제공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외제약은 최근 중국이 제품무게, 파손 위험 등 기존 병 수액의 문제 해결을 위해 수액백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환경호르몬을 야기하는 PVC 제품을 규제하고 있어 병수액의 Non-PVC 전환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