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University Tour
지난 3월12일 연세대학교 학생 대표(박정범, 권용태, 김성탄)들이 상해 복단대를 방문하였다. 이번 방문은 세계각국을 돌며 각 나라의 유명한 대학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방문대학에 도서를 기증하고,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뜻 깊은 행사이다.
이날 학생들은 복단대학교 한국유학생회의 안내를 따라 학교의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중국학생들의 문화, 생활 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도서관을 방문하여 한국에서 가져온 영문도서와 한글도서, 중문도서를 복단대학교에 기증하는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도서는 복단대학교 문과도서관 2층 회의실에서 도서관담당교사 吴兆路老师에게 전달되었다. 吴兆路老师는 지난해 `서울도서연합회의'에 참가한 일이 있다며 도서 기증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吴兆路老师는 비록 연세대와 복단대의 구체적인 교류는 없지만, 현재 복단대의 한국유학생이 점차 늘어나고, 한국에 유학 가는 중국학생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한국과 중국의 다양한 교류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학생이 중국대학을 방문, 교류행사를 펼친 이번 방문은 중국에게도 우리에게도 뜻 깊은 교류의 문이 됨과 동시 한국학생으로서 자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행사였다. 앞으로 남은 3개월의 여정이 성공적이고 순조롭길 바란다.
다음은 연세대학교 교류단 대표 박정범, 권용태, 김성탄씨와의 일문일답이다.
지금까지 몇 개국을 방문하였습니까?
현재 중국복단대학이 저희 여행의 첫단추입니다. 처음 방문한 곳이라 조금은 낯설고 두려움이 있었는데, 한국유학생회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편하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중국을 방문한 느낌은 어떻습니까?
'중국'이라는 나라의 인식이 아직까진 한국에서는 조금은 낙후되고 뒤떨어지는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이곳에 와서 여러 곳을 둘러보고 방문한 결과, 세계적으로 발전하는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복단대학교를 방문하신 소감이 어떻습니까?
유명 대학답게 학교규모가 크고 도서보유량도 많아 정말 놀라웠습니다. 하지만, 영사관이나 다른 공공 기관에서 기증한 책 외에는 한국도서가 많지 않아 조금은 아쉬운 감이 들었습니다.
이번에 와서 어떤활동을 했습니까?
우선 복단대학교에 저희가 가져온 도서를 기증한 것이 제일 큰 활동입니다. 중국교수님들이나 학생들과 학교문화차이 등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감 한마디
이번 방문이 저희에게는 중국의 발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복단대 유학생 기자
글: 조희경/사진: 박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