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르네 플레밍' 상하이 공연
미국 최고의 인기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41)이 4월 4일 상하이대극장(上海大剧院-大剧场)에서 독창회를 갖는다.
AP통신이 선정한 ‘90년대 최고 성악가 10인’에 포함되기도 한 그녀는 99년 출반한 ‘뷰티풀 보이스’로 그래미상을 수상하였고 패션 잡지 ‘보그’의 표지모델로 등장할 만큼 대중적으로도 인기가 높다. 화려하고 서정적이면서도 기품 있다고 평가되는 그녀의 목소리는 전세계 음악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번공연에서는 테리 미켈슨의 지휘와 상하이교향악단의 반주로 룻시니 `윌리암텔 서곡’과, 푸치니 《토스카》중‘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등을 선보인다
▶ `리사 오노' 상하이 콘서트
재즈보컬의 `여왕' 리사 오노가 상하이에서 공연을 갖는다. 그것도 무대장치가 갖춰진 실내 공연장이 아닌 젊음이 넘치는 푸싱공원(复兴公园) 야외무대에서 말이다.
데뷔 당시 일본에 보사노바 열풍을 일으킬 만큼 큰 인기를 끌었던 그녀의 음악은 우리나라에서도 드라마, 영화,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CF 삽입곡으로 쓰인 ‘I wish you love’와 모던함이 그윽하게 깔려 있는 ‘Moonlight serenade’는 우리에게도 꽤 익숙한 곡들이다.
사람의 기분을 좋게 유지시켜줄 정도의 템포와 목소리, 그리고 잔잔한 멜로디는 눈이 저절로 감길 정도로 감미롭다. 올 봄 ‘리사 오노’의 음악세계로 정겨운 여행을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