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沈阳)시에 중국 최대 규모의 `중의 명의관(中医名医馆)'이 들어선다. 선양 시정부는 올해 500만위엔을 투자하여 현대식 `중의 명의관(中医名医馆)'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의는 중국에서 수천 년의 역사를 지닌 전통의학으로 각 종 임상실험에 응용되며 탁월한 치료효과를 발휘하는 전통의학이다.
그러나 시대의 변천과 현대 의학의 보급으로 중의에 종사하던 의사들이 대폭 줄어들면서 생존위기에 몰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2000년~2002년 사이 선양시의 중의는 가장 발달했던 시기로 대부분의 종합병원 내에 `중의과'가 있었으며 유명한 명의들이 하루 수십 명의 환자를 진료했었다. 그러나 `골드 러시(gold rush)' 열풍이 불면서 능력 있는 많은 의사들이 외국으로 진출, 현재는 그 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이에 선양시 위생국(沈阳市卫生局)에서는 `중의 명의관'을 건립해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선양시 위생국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선양 시정부에서 500만위엔을 투입하여 실력과 명성을 갖추고 있는 중의사들로 이뤄진 `중의 병원'을 건립하기 시작했다*고 전하며 "대략 5월부터 진료를 시작할 수 있게 되며 현재 국가에서 인정받은 7-8명의 `명의'가 진료를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