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코치법' -아이의 감정은 받아주되 행동은 고쳐주라
엔젤유치원은 지난 20일 오전 11시부터 `감정코치법(Emotion coaching)>'을 주제로 올해 1차 부모교육을 실시했다.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교육은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감정코치법 -mbc스페셜> 프로그램을 상영한 후, 이흥훈 원장의 강연과 참석한 부모들의 짧은 역할극 순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감정코치법'이란 존 가트맨 박사(워싱턴대)에 의해 연구된 부모의 양육방법으로 "아이의 감정은 받아주되, 행동은 고쳐주라*는 것이 핵심이다.
아이가 느끼는 감정에 반응하는 부모의 표현방식은 억압형, 축소전환형, 방임형, 감정코치형 4가지로 나뉜다고 한다. 이 중“네가 정말 속상하구나, 그럼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까?”처럼 공감하며 이야기를 나누려는 감정코치형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것이다. 평범한 충고같지만, 결과는 극단적이다. 가트맨 박사는 방송에서 "지난 10년간 아이들을 관찰한 결과 부모들이 감정코치 교육을 사용한 경우 그 아이는 완전히 다른 인생의 진로를 걷게 됐다며 또래 관계나 성적이 좋고 적응력이 빠르다*고 전했다.
이흥훈 원장은 "감정코치형 부모의 양육방식 속에서 자란 아이의 경우는 자신감과 자발성을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사회성과 신체 면역력까지 높아진다*라며 가트맨 박사의 설명을 강조했다.
방송이 전한 감정코치 5단계는 다음과 같다.
▲1단계 아이의 감정을 포착하기 ▲2단계 친해지고 가르치는 기회로 삼기 ▲3단계 아이의 감정을 들어주며 공감하기 ▲4단계 감정을 표현하도록 도와주기 ▲5단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이끌어주기
▷고수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