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속에 흔히 존재하는 미생물이 우울증 치료제처럼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연구팀은 실험용 쥐에게 흙 속 미생물 `마이코박테리엄 박카이(Mycobacte rium vaccae)'를 주입한 뒤 뇌와 혈액의 성분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이 미생물이 면역체계에 자극을 가하며, 뇌 속에서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 `세로토닌(serotonin)'을 더 많이 분비시키는 사실을 발견했다.
최근에는 폐암 환자들에 대해 토양 박테리아 치료를 했더니 이들의 행복감이 기대 이상으로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