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코비 락앤락이 중국 쑤저우에 제2공장을 준공해 중국 내수시장 본격 공략에 나선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판매된 제품은 국내 공장에서 공급했지만 중국시장이 급성장하자 현지 공장에서 직접 공급하기로 한 것. 산둥성에 있는 중국 제1공장의 경우 미국, 유럽 등 해외수출생산기지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1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락앤락은 이 가운데 64%가 수출일 정도로 해외매출 비중이 높다. 이 가운데에도 중국시장은 18%로 현재 수출하고 있는 81개국 중 가장 비중이 크다. 게다가 중국시장은 2004년 진출 이후 매년 40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락앤락은 중국시장 공략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하나코비 홍보팀 이경숙 팀장은 “중국에는 세계 톱브랜드들이 다 모여 있어 경쟁이 치열하지만 지난해 밀폐용기 인지도 조사에서 락앤락이 1등을 차지했다”며 “한국에서처럼 먼저 홈쇼핑을 통해 홍보에 집중한 후 마트로 진출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코비는 2003년을 고비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국내매출도 올해에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냉동실 전용용기인 프리저락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다음달부터는 신제품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라 올해에는 2000억원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