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특급열차보다 50% 비싸… 출발 20일전 예매
중국이 본격적인 고속철도 시대를 열었다. 중국 철도부는 오는 18일부터 베이징~상하이 등 총 18개 노선에 시속 200㎞ 이상 고속열차를 투입,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베이징~상하이 구간은 운행시간이 기존 특급열차(12시간)보다 2시간 줄어들어 10시간이 걸린다. 시간이 가장 많이 줄어든 구간은 베이징~푸저우(福州) 구간으로 기존 19시간40분 걸리던 것이 14시간으로 5시간40분 줄었다.
고속열차 투입으로 운행 시간은 기존 특급 열차(시속 120㎞)보다 20~30% 줄어든다. 그러나 열차 요금은 기존 특급열차보다 50% 이상 높다. 출발일 20일 전부터 예매할 수 있도록 했다.
고속철도 공사비로 296억위엔(미화 36억달러)을 투입한 중국 철도부는 대규모 고속철도 개통으로 승객은 18%, 화물은 12% 각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