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Q 생산업체, MINI 타깃 모델 개발
중국 토종 치루이자동차가 BMW MINI에 도전장을 내놓는다. BMW그룹으로선 자존심이 상한 일이지만, 중국 메이커의 부상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지난 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중국 치루이자동차는 상하이모터쇼 개막 직전인 오는 19일 BMW MINI를 경쟁목표로 잡은 3도어 4인승 콘셉트카 슈팅 스포츠(Shooting Sport)를 전격적으로 공개한다.
슈팅 스포츠는 길이가 4100mm로, 체리의 새로운 A1 미디엄 사이즈 플랫폼을 처음으로 채택했다. 이 차는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성공한 여성들을 주요 타깃으로 정하고 있으며, 2009년 중반 출시된다. 치루이자동차는 경쟁 모델로 BMW의 미니를 꼽고 있다.
슈팅 스포츠는 문짝이 2개인 쿠페차량과 좌석을 접어 화물칸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이션 왜건이 적절히 가미된 20세기초 슈팅 브레이크스의 디자인을 따르고 있다.
슈팅 스포츠는 치루이 모델 중 이탈리아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3번째 콘셉트카이다. 치루이는 앞서 작년 11월 베이징오토쇼에서 도요타 RAV4 사이즈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SUV)와 쿠페 등 2종률의 이탈리아 디자인 콘셉트카를 선보인 바 있다.
치루이자동차는 GM대우의 마티즈 짝퉁인 QQ를 생산해 이미 국내에서도 눈길을 모았던 업체로, 요즘 중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메이커 중 하나다.
치루이 자동차가 BMW의 미니를 잡아낼지 벌써부터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