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같은 풍경, 물의 나라- 九寨沟
영롱한 비취빛 색깔의 물이 아름다운 곳 구채구, 청두(成都)시에서 460㎞ 떨어져 있는 사천성 구채구현 내에 위치해 있다. 골짜기 안에 9개의 장족 마을이 있는데, 여기서 `구채구'라는 이름이 유래하게 되었다. 1월 최저 기온이 2.5℃, 7월 최고 기온이 17℃여서 1년 중 언제라도 여행을 하기엔 좋은 날씨다.
물의 나라라 불리는 만큼 진주탄폭포나 팬더해폭포 등 관광명소가 유명하다. 진주탄에서 내달려 흐르는 물은 벼랑 끝에서 떨어져내려 드넓은 폭포를 이루고 있다. 진주탄 잔도를 따라 내려오면 이 웅장한 폭포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으며 폭포는 계곡 밑으로 귀가 멍멍할 정도의 웅장한 소리를 내며 흘러내린다. 이 곳은 구채구의 모든 급류 중에서 물색이 제일 아름답고 흐름이 가장 급하며 물소리가 가장 웅장한 지점이다. 팬더해폭포는 3층으로 겹쳐 쏟아져 내리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구채구에서 낙차가 가장 큰 폭포이다.
구채구 내에서 가장 큰 호수인 장해는 해발 3103㎞에 위치하고 있으며, 호수 길이가 4.5㎞에 달할 정도로 장대한 곳이다. 물이 나가는 출구가 없어 증발이나 지하침수로 배수가 된다. 또 구채구의 수많은 호수 중에서 오채지는 아기자기한 아름다움과 화려한 색채로 유명하다. 물이 투명하고 맑아 호수바닥 돌의 무늬까지도 선명하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