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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경상북도 정부 상하이 대표처 백현봉 소장

[2007-04-18, 02:02:00] 상하이저널
지난 2월 26일 경상북도 정부 상하이 대표처(이하 경북대표처)가 베이징에서 상하이로 옮겨왔다. 지금 중국은 기업들에게 세계진출의 시험무대가 되고 있으며 특히 상하이는 그 중심무대가 되고 있다.


우리기업들도 중국 경제의 핵인 상하이를 중심으로 중국 돌파에 나서야 한다는 대세에 의해 경북 대표처를 상하이로 옮겨 왔다고 한다. 상하이의 타지역 대표처보다 진출이 늦은 후발주자인 경북 대표처를 맡고 있는 백현봉 소장은 요즘 동분서주 바쁜 행보를 펼치고 있다. 경북대표처는 싱이루(兴义路) 8호 완두(万都)중심 내 상하이 코트라 한 켠의 작은 공간을 대표처로 쓰고 있다.

백소장은 "경북대표처는 후발주자로 할 일도 많고 마음도 바쁜데 타지역 대표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예산으로 그리고 혼자서 1인 다역을 해 내려니 남들이 걸어 다닐 때 뛰어 다녀야 한다* 고 말한다. 그는 경북도내 상품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도내기업들의 중국진출을 위한 각종 기초자료를 조사하여 제공하고 있다. 또한 중국바이어들이 도내기업을 방문할 때 필요한 제반사항을 협조하고 도내 외자유치와 각종 경제, 문화 등 중국 도시와의 다양한 교류를 지원한다.

경북대표처는 해외자문관을 위촉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자문관으로 위촉된 교포기업가들은 수출상담이나 바이어 알선 등 다양한 방면으로 도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상하이에는 두 분의 교포기업가들이 도내기업을 위해 일하고 있으며, 유럽쪽에서는 상당히 효과적으로 운영중이라고 한다. 백소장은 현재 세계 26개 국가의 농촌지도자들이 우리의 새마을 교육을 경북에서 배워가고 있다는데 상당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중국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는 낙후된 중국 농촌의 8억 인구를 살리기 위해 중국 신농촌 운동을 1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2006~2010년)의 중요한 시책으로 삼았다. 중국 신농촌운동은 새마을 운동을 모델로 삼아, 매년 중국농촌의 많은 지도자들이 새마을 운동의 발원지인 경북 신도리를 방문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북 도청은 도내 경운대학과 새마을 교육협약을 맺어 지난해부터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새마을 교육은 우리 정신문화를 수출하는 차원에서 의미가 클 뿐만 아니라, 새마을 교육을 유치함으로써 중국인들의 지역방문에 따른 도내 홍보와 관광 진흥, 지역기업의 수출촉진 등 여러 가지 부수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백소장은 "2,30년 후엔 우리 자식들이 중국에 건너와 그들 밑에서 일해야만 입에 풀칠할 수 있을 것이다* 는 항간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 우리 기업들의 대륙 장악으로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하는데 일조하고 싶다*라며 "경북 대표처는 타지역 대표처의 움직임에 비해 웅도 경북에 걸맞지 않는 걸음걸이지만 남보다 더 빨리 더 부지런히 움직여서 그간의 간극을 채워 도내기업들에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대표처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백소장의 명함 위에는 독도 사진이 있고, 그는 명함을 건낼 때 항상 "독도는 한국땅입니다*를 잊지 않는다. 그가 열악한 환경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것은 독도사랑 만큼이나 경북에 대한 사랑일 것이다. 백소장이 경북 사랑을 전파하는 선봉장으로 당당히 서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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