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동포들의 한인업체 인수가 잇따르고 있다.
뉴욕 조선족 동포 사이트인 <조선투데이닷컴>에 따르면 올 들어 한인 업체를 인수하거나 한인과 동업 또는 공동투자로 운영되는 업소가 10여개나 새로 생겼다고 한다.
일부 네일업소들과 함께 식당 콜택시 유흥업소 등 한인이 운영하던 비즈니스가 잇따라 조선족 동포들에게 넘어가고 있다는 것. 불과 2년여 전만 해도 20~30여개에 불과하던 조선족 동포 업체도 100여개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업태도 다양해지고 있다.
네일과 식당 건설 유흥업종 등에 한정돼 있던 조선족 동포 비즈니스가 이제는 콜택시 관광회사 미용실 한의원 직업소개소 등으로 다양하게 확대되고 있다. 조선투데이닷컴을 운영하고 있는 최동춘 전미조선족동포회 초대 회장은 "90% 이상의 중국동포 비즈니스가 한인 업체를 인수한 것*이라며 "점차 한인과 중국동포의 공동 투자와 동업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년여 동안 플러싱에는 새로운 중국동포 이민 물결이 거세게 일어 상권과 인구 분포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뉴욕에만 3만여명 이상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은 `차이나타운'을 조성하는 중국계 이민자들과 마찬가지로 플러싱 다운타운과 한인 노던블러바드 상권이 연결되는 지점에 `중국동포 타운'을 건설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