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긴출 가능성 커 무역흑자 464$로 동기대비 2배
중국 경제가 1.4분기에 작년 동기대비 11.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과열로 판단할 수 있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추가 긴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가통계국이 19일 발표한 이 같은 성장률은 지난해 4.4분기의 10.4%를 크게 뛰어넘은 것으로 11.5%의 성장률을 기록한 지난해 2.4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중국은 지난해 연간으로 10.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은 통상 성장률이 10%를 넘을 경우 과열로 판단하고 있다. 올해 성장률이 높게 나온 것은 무역흑자가 크게 확대된데다 투자도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1.4분기 무역흑자가 46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로 늘었다. 이 기간 고정자산투자는 총 1조7천526억위엔(미화 2천276억달러)으로 23.7% 증가했다. 이는 작년 동기의 증가율보다 4% 포인트 낮은 것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다. 중국 정부는 올해 성장률 목표를 8%로 잡고 있다. 통화정책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4분기 전체로는 2.7% 올랐지만 3월만 보면 3.3% 오른 것으로 나타나 물가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중국 경제가 무역불균형과 과잉 유동성 측면에서 여전히 문제가 되고있다*고 말해 추가 긴축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중국은 올들어 과열 억제를 위해 3차례 상업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올리고 지난 3월 18일에는 금리를 한 차례 인상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이달 중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