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경제적으로 특이 할만한 일이 두 가지가 발생하고 있다. 둘 다 한국 경제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일들이다. 첫 번째는 한국의 종합주가지수(KOSPI)가 1500포인트를 훌쩍 뛰어 넘은 일이고 다른 하나는 정부의 1.11 부동산 대책 이후 재건축 아파트를 필두로 특히 몇 년 간 급등한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단기 급락 했다는 것이다. 그 의미를 하나씩 알아보자.
"대세 상승은 확실" 주가
상승 낙관론 우세
코스피 지수 1500시대가 열렸다. 우리나라 증시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한미 FTA타결이라는 호재가 있긴 했지만 처음으로 경험하는 주가 1500시대에 투자자들은 기대 반 우려 반 하고 있다. 단기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조정 국면을 생각 할 것이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부분은 장기 상승의 기조에 의문을 갖지 않는다. 주가가 2005년 1000을 돌파하여 처음으로 사상최고치를 갱신 할 때 회자되었던 한국 주식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현실로 실현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모 증권회사의 사장은 ‘투자자들은 1500을 높다고 생각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이는 시작일 뿐’이라고 말한다. 필자가 느끼기에도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한국의 주식시장은 세계 어떤 자본시장보다 매력적이라고 여겨진다. 다만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는 가의 문제이다. 장기, 분산, 정기 투자의 원칙을 가지며 주식시장을 문 두드려 보자.
버블세븐 아파트 가격
하락의 의미
두 번째로 한국 경제에서 발생한 특이한 상황은 재건축단지를 위주로 한 아파트 가격의 하락이다. 올 1월 1일 종합부동산세가 본격적으로 부과되고 분양가상한제를 필두로 한 정부의 1.11부동산 대책이 발표되며 재건축단지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과천과 목동 등 단기 급등한 지역을 중심으로, 보유세가 부과되는 6억 원 초가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 이 또한 근래에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이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 총 부채비율(DTI)를 강화하여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조건을 까다롭게 하고 ▲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원가공개로 미래의 가격하락 기대감을 커지게 만들며 ▲ 실 거래 공시가격적용으로 보유세 부담을 증가 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의견이 팽배하다. 어떤 방식으로 진행 될지는 좀 더 추이를 지켜 보아야 한다. 다만 정책의 반대 효과로 6억 원 이하 아파트는 오히려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당분간 이 추세는 계속 진행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산한다.
두 가지 올 상반기 한국경제의 특이한 현상을 이야기했다. 이 글을 읽고 주가는 올라갈 것이고 아파트는 떨어질 것이라 단순 이해 하지 않길 바란다. 투자의 중심은 개개인의 상황에 두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