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신규투자 54兆원… 계좌 개설에 한달 기다려야
중국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붐이 지나치게 과열되면서 지난주에만 신규 주식계좌 100만개가 개설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 보도했다.
최근 상하이 종합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 랠리를 펼치면서 3600선을 넘어선 것도 중국 개미투자자들이 증시에 부어댄 쌈짓돈 때문이었다.
스티븐 선 HSBC 주식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주식들이 오는 2009년 실적 호조 전망까지 반영하면서, 중국 증시에 명백하게 거품이 끼고 있다*고 말했다.
선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0년과 2001년의 마지막 거품 증시에서 우리는 투자자들이 한 달에 주식계좌 200만개를 개설하는 것을 지켜본 바 있다"고 비교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의 폭락 이후에도 또 다른 조정이 올 것이란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130% 상승한 바 있는 중국 증시는 올해 40% 더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