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140개로 확대 계획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EXR은 22일 베이징 쌍안백화점에 중국 지역 100번째 매장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측은 "중국 지사의 현지화 전략에 힘입어 2004년 8월 상하이에 1호 매장을 연 이후 2년 8개월 만에 100번째 매장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EXR은 올해 말까지 중국 지역 내 매장을 14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진출한지 2년 반 된 EXR은 중국 시장 10대 패션 브랜드(2006년 `패션복식보도' 선정), 연간 판매액 700억원, 2004년 8월 중국 시장에 직접투자 방식으로 진출한 `캐포츠(캐주얼+스포츠)'의 원조라는 성적을 기록했다.
민복기 EXR 사장은 한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인들에게 익숙하고 그들이 원하는 것만 가져다 팔아서는 `명품'이 될 수 없다*며 "EXR는 오히려 중국 전용 라인을 만들지 않고 한국에서 파는 상품과 똑같은 것을 내놓으며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한 게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