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5위, 일본 24위, 한국 29위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세계 29위로 작년보다 소폭 개선된 것에 반해, 중국은 2005년 29위였다가 작년에는 18위, 또 올해는 15위로 뛰어올라서 일본을 앞질렀다. 일본은 16위에서 24위로 크게 밀려났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10일 발표한 `2007 세계 경쟁력 평가'에 따르면 한국의 국가경쟁력은 55개 국가 및 지역경제 가운데 29위로 작년 32위에서 3계단 상승했다.
미국이 작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싱가포르와 홍콩이 2,3위를 기록했다. 룩셈부르크와 덴마크, 스위스,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스웨덴, 캐나다 등 서구 강소국이 10위권에 진입했다. 한국은 아시아ㆍ태평양지역 13개 국가중 10위에 머물렀다.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만이 우리보다 뒤졌을 뿐이고 대만(18위), 말레이시아(23위), 인도(27위) 등은 한국보다 국가경쟁력이 앞서는 것으로 평가됐다. IMD가 1989년부터 매년 발표하는 `세계 경쟁력 평가'는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별 경쟁력 평가보고서'와 함께 각국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