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관광객 3천452만명
중국인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중국이 아시아 최대 해외관광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차이나 데일리는 10일 국가관광국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해외관광을 떠난 중국인들이 모두 3천452만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세계관광기구는 중국이 2020년 세계 4대 관광대국이 될 것이며 앞으로 15년 안에 연간 1억명이 해외관광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아시아로 2005년 상반기 전체 해외여행객의 90.4%인 1천310만명이 인근 아시아 국가를 관광했다.
지난해 상하이 시민들의 평균 국내총생산(GDP)이 7천490달러를 기록하면서 200만명의 시민들이 해외여행을 했다. 중국의 평균 GDP가 3천달러를 넘게서게 되면 중국인들의 해외관광이 본격적인 붐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관광국은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면서 19개 외국 여행사들이 중국에 사무실을 내는 등 판촉활동도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