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문제점으로는, 보통 아마츄어 골퍼들은 어드레스시 공에 집중하는 것을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그림 1). 프로들은 공보다는 타깃을 보며 샷의 그림을 그린다.
공에 집중하여 스윙을 생각하게 되면 임팩트 존에서 클럽의 스피드가 가속되지 못하고 오히려 임팩트를 지나며 스윙이 스톱되기도 한다.
두번째 문제점은, 백스윙을 어떻게 해야지 하는 생각을 심각하게 하며 공을 치는 것이다(그림 2). 백스윙 스피드를 느리게 만들며 다운스윙의 임팩트 타이밍이 빨라져 뒷땅을 치게 된다. 백스윙이 느릴수록 더 심한 뒷땅을 치게 된다. 역시 임팩트 존을 지나며 클럽 헤드의 스피드가 가속되지 못하고 스피드가 떨어져 거리의 손실이 많다.
세번째 문제점은, 3~4년 골프를 하면서 골프에 대한 지식이 쌓여가며 다운스윙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다. 볼을 칠 때 ``다운스윙을 하면서 코킹을 유지해야지'' 또는 ``다운스윙시 오른팔을 붙여야지”하는 생각 등을 하는 것이다. 임팩트 타이밍을 길게 만들어 톱핑 샷을 하게 하든지 임팩트 타이밍의 조화가 깨뜨려져 도저히 예상하지 못한 샷이 나오기도 한다.
거의 모든 투어 프로들에게 당신은 어떤 생각을 하면서 스윙을 하느냐고 물으면 그 물음 자체를 이상하게 여기기도 하지만 굳이 말하자면 `피니시'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것은 공에 대한 집착과 스윙생각(swing thoughts)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스윙할 수 있게 하여 클럽이 공을 지나며 최대의 스피드를 갖게 해주기 때문이다.
위의 세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아마츄어 골퍼들은 모든 스윙 생각을 떨치고 스윙을 하기전 오로지 ``클럽 샤프트가 왼쪽 어깨에 닿게 피니시를 해야지''(그림 3) 상상을 하며 스윙을 해보라. 스윙이 자유스러워지며 클럽이 공을 지나는 스피드를 가속시킬 것이다.
Q&A 스윙플레인
Q:원래 왼손잡이인데 오른손잡이의 스윙방법으로 운동을 하는데 사실 체중이동 및 손의 동작에서 자칫 템포와 리듬을 맞추지 못할 때가 있는데 최근 스윙플레이의 원리(짐하디 저)이란 책에서 원 플레인 스윙론을 보고서 연습 중입니다. 이론의 요지는 상하체의 엇갈림에 따른 어깨의 회전을 이용하라는 것인데, 평소의 슬라이스 구질이 훅성 구질로 바뀌어 고민 중입니다. 원인과 해결방법이 알고 싶습니다.
A:슬라이스 구질이 갑자기 훅성 구질로 바뀌었다면 크게 두 가지의 원인인 것 같습니다.
첫번째는 백 스윙 플랜의 스윙궤도를 예전에는 인사이드(플랫하게)로 올라갔다가 아웃 사이드로 내려오던 것을 그 반대인 아웃 사이드(업라이트하게)로 올라갔다가 인사이드로 내려오는 궤도로 변환된 경우.
두번째는 임팩트시 몸의 체중을 평소에 비해 오른쪽 발에 더 남겨두는 자세입니다.
위 두 가지 요인은 볼의 구질을 극단적으로 바꿔주는데 상당한 효염을 갖는 요소입니다, 아마도 보신 책에서 어깨회전과 관련된 내용 중 테이크백을 가져갈 때 양 어깨를 수직상하 작용을 하도록 요구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테이크백 초기에 어깨를 회전시키는 경우는 인사이드로 백 스윙 궤도가 만들어지므로 플랫한 스윙이 되고 어깨를 상하수직으로 요구하면 업라이트하게 올라가게 되어 아웃 사이드로 백스윙되고 다운스윙은 인사이드로 내려오므로 임팩트시 in to out or in to in으로 가져가게 되니 슬라이스에서 훅으로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 두가지 문제점을 함 체크 해 보시고 그렇다 싶으면 필요한 량만큼으로 줄여 맞춘다면 볼의 구질을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