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언어문화 전파사로 나서
한국 문화관광부가 올해부터 추진, 향후 5년내에 전 세계 100 여개 지역에 '세종학당(世宗学院)'을 세울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일의 책임을 맡고 있는 국립국어원은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한류의 열기가 가속화되면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 점차 많아지게 되자 이들이 좀 더 한국문화와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이러한 계획을 내 놓았다.
올 상반기에 우선 중국중앙민족대학과 몽고의 울란바토르 대학에 `'세종학당'을 건립하고, 하반기에는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에 2-3개를 열 계획이며 2010년까지 그 범위를 전 세계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립국어원은 해외 한국학 관련 학과 및 교수에게 대량의 `'한국학발전기금'을 제공하게 되며, 한국학의 균형 발전을 위해 아시아와 구미 이외의 러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중동에도 점차 투자를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한다.
세종학당 건립과 관련, 중국 주요언론은 “중국의 `공자학원(孔子学院), 독일의`괴테학원(Wikipedia), 프랑스의 `(Alliance francaises) 등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으로 언어문화의 전파사로서 이들과 경쟁대열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번역/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