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석 지역 애로지원 간담회 열려
지난달 23일 무석신구 장강구락부에서 '지역 애로지원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는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을 위해 노무, 세무, 관세 등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내용으로 강연이 진행됐다.
이전 중국 정부는 투자유치를 위해 외국 투자 기업에 다소 유리한 정책방향으로 투자 기회를 줬지만 현재 외국 투자 기업이 점차로 늘면서 발생하는 중국 노동문제, 세금 관련 문제를 막고 중국 기업과 중국 노동자 보호하기 위해 정책 방향을 조금씩 바꿔가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현지 우리 기업들의 이해가 부족하고, 실제로 이러한 문제로 겪었을 때 적절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중국 각 지역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이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해결책 제시에 도움을 주고자 북경 대사관, 중국한국상회, 무석 한국상공회, 코트라(대한무역공사)의 주최로 강연회를 열게 되었다.
간담회는 무석 뿐만 아니라 지난 20일부터 북경, 상해, 소주 등 우리나라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각 지역을 방문하며 4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일정 가운데 지난 23일 무석에서 마지막 간담회가 열려 북경 대사관 이태희 노무관, 황재윤 세무관, 정세화 관세관의 강연 아래 각 상공회 회원사와 그 외 각기업 관계자 35여명이 참가했다.
노무분야, 세무분야, 관세분야로 나누어 각 1시간씩 진행된 강연에서 '투자기업의 효율적 노무관리', '최근 세무정책의 동향과 대응 방안', '해관업무 추진 관련 사항'이라는 세가지 주제로 강연을 하었다. 이 날 간담회는 특히 노무관리를 중점으로 기업 경영 초기 노동법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발생하는 노사분규를 예방하고, 최근 급증하고 있는 노동쟁의와 관련해 골치를 앓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각종 예시를 제시하며 최근 중국 노동 정책의 방향에 대한 내요으로 진행됐다.
또한 중국세제 및 회계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세무조사 시 불이익을 당하는 일부 기업을 위해 현 중국 세법의 특징과 세무정책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중국의 무역 및 관세 정책, 통관제도, 중국해관 업무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통관상 유의사항에 대해서 강연하였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세미나에 참가한 각 기업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의 질의 형식으로 진행 되어 기업들이 실제로 기업 경영을 하면서 겪는 문제점에 대해 상담하여 변해가는 중국 정부 정책에 대해 적절한 대응책 제시주었다.
이번 세미나는 처음으로 전국 단위의 기업 지원 간담회로 이와 같은 세미나가 활성화되고 각 기업관련자들이 적극적으로 참가한다면 기존 진출해 있는 기업뿐만 아니라, 앞으로 진출할 기업에게도 좋은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세미나 관련 책자(노무실무사계정, 세무실무사계정, 중국경제법령집 및 기타) 구매에 관한 문의는 무석한국 상공회(0510-8521-5688, 8522-2411)로 하면 된다.
▷ 이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