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각 동문회가 모여 친선경기를 벌여 화제가 되고 있는 `제2회 상하이저널·디안 漢城国际杯 동문GOLF 대회' 예선전이 지난 17일 칭푸 태양도 골프장에서 개최됐다.
총 13개 팀이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결승에 진출한 상위 8개 팀은 오는 23일 쿤산 태양도 골프장에서 최강팀을 가리게 된다. 이날 동문골프대회 팀우승은 인하대(344타)가 차지했고, 개인부문 우승에는 서울고 신성민씨(79타)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관련기사 3면)
지난해 탈락의 비운을 딛고 예선전 팀우승을 차지한 인하대 오은혁씨는 "이번 대회 참가 동문회들의 실력이 모두 훌륭했으며, 우리 팀이 제일 운이 좋았던 것 같다''라며 "결승전은 예선전처럼 팀 4명 중 1명이 무너지더라도 3명이 이를 뒷받침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개인우승을 차지한 서울고 신성민씨는 "모교의 명예를 걸고 열심히 한 결과가 좋게 나왔다. 개인 우승보다 팀이 결승전에 진출하게 돼 더 기쁘다''라며 "다음주에 연습라운드를 통해 결승 최종 멤버를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문회 13개 팀이 박빙의 승부를 펼친 이번 예선전은 순조롭게 경기가 진행됐으며, 대회 참가자들은 이번 대회가 '골프'를 통해 각 동문회간 우의와 결속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인하대 김재신 동문회장은 ''이번 대회가 상하이 각 동문회간 교류와 지역사회 발전에 큰 몫을 한 것 같다. 결승전에 진출한 8개 팀이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라고 전해왔다.
이날 예선전은 개인우승, 개인준우승, 개인3위, 롱기스트, 니어리스트에게 상패와 부상이 각각 주어졌으며, 결승전 시상식에서는 우승팀, 준우승팀, 3등팀에게 각각 동문발전기금으로 2만 위엔, 1만 위엔, 5천 위엔이 주어질 예정이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