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 옵티마, 카니발 등 모델 최대 16% 인하 단행
최근 현대차와 기아차가 중국시장에서 가격인하를 단행했다.
기아차는 프라이드, 옵티마, 카니발 등 모델을 사양별로 2.5%~16% 가격을 인하했다. 소형차인 프라이드(Rio)의 가격은 1.4L 수동변속기 모델이 7만7천8백위엔에서 2천위엔 떨어졌고, 1.6L 자동변속기 모델은 6천위엔 내렸다. 중형 세단인 옵티마도 큰 폭으로 내렸는데, 2.0L 수동변속기 모델이 1만9천위엔이나 내린 12만2800위엔, 최상급 모델인 2.0L TOP 자동변속기 모델이 3만2천위엔이나 떨어졌다. 카니발도 모델별로 1만5천2백~2만5천2백위엔 하락했다.
한편, 중국시장 주력 모델인 쎄라토의 가격은 현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 4월 기아차 중국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8%나 급감하는 등 판매가 위축되자 기아차도 가격 인하전에 동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현대차는 올 들어 판매순위가 급락, 4월 판매규모는 3년래 최저 수준인 1만7632대에 그쳐 10위권 밖으로 밀려나기까지 했다(11위). 이는 1~3위를 차지한 상하이GM과 상하이폭스바겐, 이치폭스바겐 등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부진한 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