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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밝고 씩씩한 여인들

[2007-06-01, 02:03:06] 상하이저널
명희A씨는 이름 그대로 밝고 건강한 30대 주부다.

그는 맡겨진 일에 대한 열정과 에너지가 넘쳐나서 곁에 있는 사람들도 덩달아 그에게 발맞추어 움직여야 될 것만 같은 마음이 들게 한다. 그에겐 마음에 품은 꿈이 있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의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알리고 싶어 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천부적인 끼를 가지고 노래로 율동으로 무대예술로 그 꿈을 펼치려고 부단히 애쓰는 열정적인 여인이다. 맡겨진 일에 대한 책임감이나 일의 주도면밀함이 뛰어나고 젊은 사람으로서 치우치기 쉬운 자만심을 늘 스스로 경계하며 자신이 하는 일에 있어서 조언 받기를 즐겨 하는 귀한 성품을 갖고 있다.

명희B씨는 남편과 함께 적극적으로 사업의 현장에 뛰어들어 중국인들 틈바구니에서 결코 기죽지 않고 오늘도 일하는 여성이다.

그는 허울의 겉껍질을 벗고 당당히 현실을 직면하여 용감하게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들 하교할 때 집에 있어주지 못하는 엄마여서 늘 마음이 짜안 하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독립적으로 잘해나가고 있는 것 같아 대견스럽다고 한다. 어쩌면 엄마와 아빠가 서로 도와가며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아이들에게는 큰 교육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이국 땅에서 부부가 같이 산업전선에서 일하면서 때로는 힘들고 짜증 날 때도 있겠지만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고마운 일이다.

명희C씨는 다른 사람의 형편에 마음과 함께 실천이 행해지는 보기 드문 성품의 소유자다. 가만히 옆에서 보면 하나님께서 그같이 아름다운 성품을 주시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는 본래 집 장식에 흥미를 갖고 있었고, 새 집을 마련하여 인테리어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친구를 앞장서서 도와주면서 공치사 한 번 하지 않고, 그렇다고 어떤 다른 댓가를 바라지도 않고 마음을 다해 함께 해주는 그런 성품의 소유자다.

자신이 도울 수 있는 영역의 일이라면 두 팔 걷어 부치고 나서서 어려움에 처한 사람의 일을 내 일처럼 돌보아주는 흔치 않는 예쁜 마음의 여성이다.

이름을 본래 지어주실 때에는 그 이름에 걸 맞는 인생을 살라는 의미가 있었을 것이다. 밝고 명랑한 기쁨의 여인인 명희씨들. 내가 알고 있는 명희씨 들은 한결같이 밝고 명랑하게 그리고 씩씩하게 이국땅에서의 삶을 일구어가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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