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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국 제품, 비싼거 사준다니까..."

[2006-03-09, 08:02:04] 상하이저널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이 미국이 최첨단 산업제품의 대중 수출을 제한하는 규정을 철폐할 것을을 미국에 촉구했다고 신화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 외교부장은 현재 진행중인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미국 측이 중국의 관심을 진지하게 생각하길 바란다"며 "미국이 중국에 수출하는 하이테크 산업제품에 대해 규제를 완화하고 양국간 무역 협력에 영향을 끼치는 관련 법률을 철폐해야 할 것"라고 밝혔다.

또 그는 "중미 무역관계를 증진시키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 외교부장의 이번 발표는 대중 미국 무역적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후진타오 주석의 다음달 워싱턴 방문에 앞서 이뤄진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리 외교부장은 "중국에게 우호적인 일부 기업들조차 대미 무역흑자가 지나치다는 불평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그러나 중국의 무역흑자 이면에는 여러가지 복잡한 이유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군사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하이테크 관련 제품을 비롯해 수입이 금지된 고가의 제품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많은 돈을 주고 비싼 미국제품을 사고 싶어도 미국의 규정때문에 그럴 수 없다는 것이다.

미국은 1989년 천안문광장 사태 이후로 '군민 양용' 제품의 중국 수출을 규제하고 있으며 중국 측의 끊임없는 제한규정 철폐 요구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절해왔다.

미국이 중국으로의 수출을 제한하고 있는 제품으로는 고성능 컴퓨터와 하이테크 핵발전 장비, 진보된 항공우주산업, 위성, 로켓 기술 등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우리는 때때로 어떤 이슈에 대해서는 정치화할 필요가 없다"면서 "세계무역기구의 표준에 따르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고 밝혀 정치적인 압력보다는 경제적인 해결을 원하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 리 외교부장은 지적재산권 폭력에 대한 미국의 불만에 대해 "정부가 2005년 상표권 범죄 3만9000여건을 수사했으며 이 중 3500여건이 법정에 회부됐다"고 설명했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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