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일) 쑹지앙(松江)천마체육장에서 열린 `제1회 SKFC컵 아시안 챔피언쉽' 은 축구공 하나로 국적을 넘어선 축구인들의 끈끈한 정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번 대회는 주최측인 SKFC를 비롯해 FCST, 쑤저우FC, 장가항FC, 우시SC 5개 한인팀과 천지(조선족팀), SJFL(일본팀), Police(중국공안특별경찰팀) 등 화동지역 8개 축구동호회팀 260여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천지팀이 우승을 차지했고, SKFC팀이 준우승, 쑤저우FC팀과 SJFL팀이 각각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시상식에서 우승팀의 박대웅 선수가 MVP의 영광을 안았고 득점왕은 총 5골을 넣은 쑤저우FC의 조용조 선수에게로 돌아갔다.
SKFC팀 박형서 회장은 "이번 대회는 축구를 사랑하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호회팀들이 참가해 판정과 안전의 문제없이 선의의 경쟁을 펼친 즐거운 대회였다*라며 "또한 상해화동지역 축구동호회가 앞으로 더 많은 친선교류전을 통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SKFC 박경현 총무는 "축구인들은 축구공 하나로 통한다*라며 "1회 대회라 준비에 있어 미흡한 점이 많았으나 해를 거듭하면서 규모나 체계를 갖추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