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공을 매끈하지 않게 만든 이유는 공을 쳤을 때 공중에서 생기는 공기저항을 줄여 더 멀리 날아가도록 하기 위함인데 표면이 곰보인 골프공이 매끈한 골프공보다 2배 이상 멀리 날아간다.
골프공은 원래 회양목으로 만든 나무공이었다. 그러나 회양목으로 만든 골프공은 골프채로 쳤을 때 멋진 소리를 냈지만 멀리 가지 못했다. 그 후 쇠가죽 껍데기 속에 삶은 깃털을 채운 뒤 나무망치로 두들겨 둥그렇게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골프공은 나무공보다 멀리 날아갔다. 새로 산 매끄러운 공을 자꾸 치다보면 공이 닳고 표면이 거칠게 변했는데 이런 공들이 새 공보다 멀리 날아간다는 사실을 깨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