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한국학교 제 12학년 학부모 간담회
특례입시의 계절이 성큼 다가 왔다. 지난 30일 상해한국학교에서는 특례입시를 위한 제 2차 12학년 학부모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대학에 진학한 선배 학부모의 구체적인 사례 발표와 특례입시를 위해 학생들이 준비해야 하는 서류 등을 학교에서 안내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지난해 대학에 진학한 선배 학부모 사례발표자로는 사례별로 예능계열- 홍대 미대 합격자 박지환, 서울대 재료공학과에 합격한 이중원, 문과에서 이과로 지원- 약학과에 진학한 조윤민 학생의 어머니로 묻고 답하기 형식으로 특례준비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졌다. 아래에 주요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
▷나영숙기자
Q언제 한국으로 출국하면 좋을까?
A 학생마다 개인적인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말하기는 힘들다. 작년의 개인적인 경험으론 나가는 시기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한국에서 빨리 적응을 하느냐 하는 것이 더 중요했던 것 같다. 생활 해보니 1시간이라는 시차도 생각보다 더 중요하게 다가왔고 모든 학생이 함께 공동의 목표를 향해 노력하던 상해에서와 달리 소수로 흩어진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긴장감이 더 풀어지는 것 같았다.
시차를 극복하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적응할 수 있는 기간을 충분히 잡아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Q학과 선택은 어떻게 하였는가?
A자녀의 특성을 잘 살펴 학과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자녀 특성에 따른 전략을 잘 짜는 것이 관건인 것 같다.
Q한국에서 숙소를 정할 때 학원근처가 좋은가 아니면 멀더라도 친척집등이 좋은가
A개인의 조건에 다르므로 역시 일괄적으로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상황에 따라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곳이 좋을 것 같다.
Q 서류 제출 시 주의 해야 할 점은?
A1. 대학에 제출하는 서류는 한국학교서류를 제외하고는 모든 서류를 영사관에서 확인을 받아야 한다. 특히 로칼 학교를 다녔던 학생은 모든 서류를 영문으로 준비, 대학에 제출해야 한다는 점을 주의바란다.
2. 상장은 생활 기록부에 기록되지만 상장의 원본 확인을 요구하는 학교가 있으니 생활기록부에 적혀있는 순서대로 사본과 원본을 준비하여 학교에 사본 제출시 원본 확인을 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 고등학교 재학 시 받은 상장에 한함)
사례 발표를 한 선배 학부모들은 대학입시의 기간은 굉장히 길다며, 초기에 합격하는 경우도 있지만 쉽게 합격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초조하고 힘들겠지만 그보다 더 좋은 대학이 기다리고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도전하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