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물가 및 증시 안정을 위해 이달 중 또 다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은 지난 5일 "돼지고기 파동과 계란 등 식품 가격 상승을 주시하고 있다*며 "향후 추가 금리인상 등 긴축 여부를 다음 주에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CPI가 정부 억제선(3%)을 넘으면 금리를 올리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중국 경제전문가들은 돼지고기에서 시작된 물가상승이 계란 식용유 등 전 식품 가격으로 확대됨에 따라 5월 CPI가 3.5%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건스탠리 홍콩법인의 시장분석가인 왕칭은 "지난달 돼지고기와 계란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0%, 31.6%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CPI는 3.5%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인민은행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