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은 최근 증시과열과 관련, 자본소득세를 부과할 계획이 없다고 상하이증권보가 지난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당국의 고위관리가 자본소득제 징수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은 법적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라며 이 같은 루머는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차이나데일리는 중국관리가 자본소득세 징수를 부인하기는 했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믿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중국당국이 증권거래세를 인상하기 며칠 전까지 이를 부인했었기 때문에 자본소득세 징수를 부인한 중국당국의 언급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중국 증시는 중국 정부가 증권거래세를 전격 인상한데 이어 투자차익에 대해 자본소득세까지 부과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돌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시장이 요동을 쳤다.